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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23 15:31
[2011.05.22] '자궁경부암 백신 맞고 더욱 건강해지세요'
 글쓴이 :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조회 : 3,019  



매경헬스(대표 진승일)와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대표 나현, 단장 김종흥)이 서울 소재 지역아동센터 원생 50여명에 실시한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매경헬스와 의사회 봉사단이 백신 접종 등을 자궁경부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0대 청소년들 50여명에게 무료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실시하면서 이뤄졌다.

매경헬스는 지난 3월말 `국제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 의료 소외계층의 암 예방과 치료에 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사회 봉사단도 의료 소외계층에 지원을 손길을 뻗어 `서울시 복지상 본상`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매경헬스와 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지난해 11월 협약을 체결하고 암 예방활동에 앞장서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 이뤄진 1, 2차 접종에 이은 마지막 3차 접종이 이뤄졌다.

현재 백신을 통한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 종인 자궁경부암은 총 3차례 접종을 받아야 한다. 흔히 성경험이 있기 전인 10대에 접종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55세 여성에게도 접종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미자 햇살가득지역아동센터 실장은 “보통 아이들의 부모님은 이러한 백신의 존재 여부도 모르거니와 알더라도 진료비 부담으로 선뜻 아이들에게 접종을 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무척 기뻐한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가 많이 이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열이 있었던 몇몇 아동들은 별도의 백신을 지급받아 센터 내 의료진 또는 동네 의원에서 수일 내로 최종 접종을 받게 된다.

서균석 봉사단 전문의(산부인과)는 “접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열이 있었던 아이들에게는 몇 일간 안정을 취한 후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접종할 것을 권했다”며 “이번 접종으로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자라서 사회의 훌륭한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최초의 암 예방 백신으로 머그(한국MSD 미국 본사)사가 15년 가까이 연구해 개발한 가다실과 그 후 개발된 GSK의 서바릭스가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독일 추어 하우젠 박사가 1970년대 후반 인체 생식기 주변이나 약한 피부에 존재하면서 자궁경부암, 생식기사마귀 등을 유발하는 HPV와 자궁경부암의 관계를 규명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구상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MSD, GSK, 케이씨알파트너스가 후원하고 휴먼네트워크 생명넷이 주관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기자 [hansy@mkhealth.co.kr]